앞서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삼 남매는 입관식 때부터 부친의 빈소를 지켰으나 아내인 이 전 이사장의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
아울러 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빈소엔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항공 측은 첫날부터 이날 오후 9시 현재 빈소에 누적 26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지며 이날이 조문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유족들은 고인의 발인 후 비공개로 영결식을 진행한 뒤 고인이 근무하던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제를 지내고 장지로 향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