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미시간호에 쌓인 100만 개 얼음 조각, 장관이네...

중앙일보

입력 2019.03.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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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면서 미국 미시간 호수가 아름다운 패턴의 얼음 조각으로 뒤덮였다. 

얼었던 호수가 녹으면서 얼음이 100만 조각으로 부서져 푸른색의 모자이크 타일과 파도 모양을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 사우스헤븐의 미시간 호수를 따라 수 많은 얼음 조각들이 쌓여 있다. [AP=연합뉴스]

이런 현상은 미시간 호수가 녹기 시작하면서 얼음 아래로 이동하고 있는 물 때문에 발생한 것을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의 미시간 호수를 따라 수 많은 얼음 조각들이 쌓여 있다.[AP=연합뉴스]

M라이브 닷컴(MLive.com)은 호수가 빠르게 녹고 있어 물이 얼음판을 표면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얼음 조각들이 서로 쌓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화요일(19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의 부두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의 미시간 호수를 따라 수 많은 얼음 조각들이 쌓여 있다.[AP=연합뉴스]

미국 해안 경비대는 주민들에게 얼음 조각이 단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멀리서 감상하기를 당부했다.    
그랜트 헤프너 해안경비대장은 "이맘때쯤에는 어떤 얼음도 안전하지 않다" 며 “얼음이 확실히 악화되어 부서지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의 미시간 호수를 따라 쌓여 있는 수 많은 얼음 조각들이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AP=연합뉴스]

추운 겨울 동안 미시간 호수의 기온은 영하 23도에 달했고, 이달 초 미시간 호수의 56%가 얼음에 덮였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