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을 느낄 때쯤이면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이때는 복부 통증이 가장 흔하다. 둔한 통증이 주로 상복부에 나타난다. 통증이 등 아래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며 지방변, 오심,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췌장이 인슐린을 생성하는 기관이다 보니 당뇨병이 암보다 먼저 진단되는 사례도 있다. 50세 이상에서 당뇨병으로 새롭게 진단되는 경우 3년 이내에 1%에서 췌장암이 발견된다.
초기 증상 거의 없어…복부 통증 가장 흔해
가족 중 3명 이상 진단받으면 발생 확률 40%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이 주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가족력이 있다. 부모나 형제, 자매 중 3명 이상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면 내가 평생 동안 췌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40%, 2명일 때는 10%, 1명인 경우는 6%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나 과음, 만성 췌장염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당뇨나 비만 같은 생활습관 관련 질병도 췌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된다.
대부분의 암 발병 요인으로 지목될 만큼 인체에 유해한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금연이 늦을수록 흡연 시작 전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일찍 금연한다. 또한 당뇨와 비만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당분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