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프레시 의왕센터는 주문에서 포장까지 7분 안에 이뤄진다. 총 19대의 운반 전용 로봇이 초속 3.1m의 속도로 움직여 상품의 입·출고를 담당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로봇과 피킹(상품 선별 후 배송 바구니까지 담는 과정) 담당 직원이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는 즉시 센터 안에 있는 로봇이 상온상품을 바구니에 담아 컨베이어벨트에 실으면, 피킹 직원이 냉동·신선·대형 상품을 추가로 바구니에 담는 식이다. 의왕센터는 총 3000여 개의 상온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7200여 개의 상품 보관 상자(Bin)에 나누어 담는다.
물류에 로봇 투입 ‘오토프레시’
온라인 전용 의왕센터 가동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오프라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온라인 주문량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오토프레시 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