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 드라마틱하게 8강에 진출했다.
호날두, 유럽 챔스서 3골로 대역전극
경기 전 가족에 "해트트릭" 약속
관중석의 조지나 눈물, 아들은 열광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로드리게스가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TV화면에 잡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로드리게스가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경기 전 '해트트릭을 하고 8강에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로드리게스에 주목하면서 호날두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열광하는 모습도 보도했다.
호날두와 스페인 모델 출신 로드리게스는 2016년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호날두는 2017년 11월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자신의 네번째 아이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낳았다. 앞서 호날두는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9)를 얻었고, 지난해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을 얻었다.
호날두는 과거 수많은 열애설에 휩싸였고,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기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제 로드리게스 바라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네 아이들을 잘 보살피면서 호날두를 내조하고 있다.
호날두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와인 2병을 포함해 3900만원을 쓰고 청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드리게스가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결혼준비를 시작했다고 영국 더 선, 스페인 스포르트 등이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