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한 그룹 홍보 담당자는 "물론 용모로 판단한다는게 아니다. 취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틀에 박힌 구직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해 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얼굴 채용을 시행하는 직군은 상품 기획 부문과 디지털 마케팅·홍보 부문으로 2가지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설명회 참석과 면접 등이 이어진다. 회사는 면접에서도 자유화장과자유복장으로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민낯도 환영이다.
이세한그룹 관계자는 '얼굴 채용'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메이크업 채용'이라는 말도 검토해봤지만,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취업 활동이 일반화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좀 더 강한 표현인 '얼굴 채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