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죄없는 MB를 1년간 구금하다 오늘 석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盧 투신사건 사적·정치보복 재판이 안 되길”
다만 “석방 조건을 보니 통상 보석은 주거 제한만 하는데 외출, 통신, 접견 제한까지 붙인 자택 연금”이라며 “이런 보석 조건을 나는 단 한 번도 본 일이 없지만, 재판부도 오죽 고심했으면 그런 보석조건을 붙였겠느냐고 이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를 조건부로 허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349일 만에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