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포츠산업 기업의 영세성이 지속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문체부, 2018 스포츠산업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업종별로는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전년 대비 5.9% 성장해 스포츠 시설업(2.0%), 스포츠 용품업(1.4%)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종사자수에서도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11.6%를 기록해 스포츠 시설업(7.2%), 스포츠 용품업(2.2%)을 웃돌았다.
반대로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나타났다. 매출액 10억원 이상 기업의 비중은 전체 6.2%로 전년(7.2%)보다 감소했다. 또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은 95.9%로 전년(95.5%)보다 오히려 늘었다. 영입이익률도 8.2%로 전년(8.6%)에 비해 낮았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내에 사업체(47.7%), 매출액(67.8%), 종사자(56.8%)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산업 내 지역적 불균형도 드러났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스포츠산업시장 규모 확장, 기업의 영세성 완화,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 등 3가지 목표 아래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전략과 10대 과제(41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