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차체 ▶엔진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종합 점수에서 투싼은 750점 만점에 542점을 받아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싼은 항목별 평가에서 실내 개방감과 적재능력,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능력, 후석 시트의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기간·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CX-5는 전·후석 공간과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잔존가치 등에서 우세를 보였다. 카자르는 엔진파워와 응답성, 추월성능, 엔진소음, 제동, 가격 등에서 경쟁차량을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CX-5가 일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했지만 경제성 등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며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은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투싼은 유럽에서 휘발유 엔진으론 감마 1.6 GDi엔진(6단 수동)과 감마 1.6 T-GDi엔진(6단 수동·7단 DCT)을, 디젤 엔진으론 U 1.6 CRDi엔진(6단 수동·7단 DCT), R 2.0 CRDi엔진(6단 수동·8단 자동) 등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테스트 차량은 감마 1.6 T-GDi엔진 6단 수동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