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다음 대선 재집권해 한반도 평화 100년 전개”

중앙일보

입력 2019.02.21 16:30

수정 2019.0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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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 시대의 천명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한 뒤 “202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앞으로의 100년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경화 논란을 야기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거론, “거기에서 말하는 내용이나 하는 행위를 보면 그 분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장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우리가 부족해도 최선을 다해 재집권함으로서 실제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갈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해인데 오는 27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을 하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70년 분단사가 종식을 고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남북정상회담을 3번이나 했고 올해 이뤄지면 4번째 정상회담이다. 대통령 임기가 3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는 역진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100년에 한 번쯤 올 그런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이런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족이 분단돼 1년에 45조원을 국방비로 쓰고 있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20조원 정도 쓴다. 20조원만 국방비를 줄이고 복지·교육 정책에 그 돈을 쓰면 국민의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40·50 특위는 지난해 3월 청년지도자를 발굴·육성하고자 만든 ‘민주넷특별위원회’의 후신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