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포용국가 추진계획은 돌봄, 배움, 일, 노후까지 모든 국민의 생애 전 주기를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건강과 안전, 소득과 환경, 주거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22년이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노동자부터 자영업과 소상공인까지, 또 장애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게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남녀노소 없이 기본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국가의 목표는 바로 이 지점, 기초생활을 넘어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작한다”며 “이미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매국가책임제,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발언에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2년까지 남성 육아 휴직자와 두 번째 육아 휴직자를 현재보다 40% 늘리고 ▶치매 환자 관리율을 2022년까지 현재보다 9.7%포인트 높은 54.4%로 상향 ▶실업급여액을 올해 하반기부터 평균임금 50%에서 60%로 높이는 방안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포용국가는 생애 전 주기 동안 복지로 기본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는 것인데, 누군가는 속도가 느리다 또 누군가는 재원에 대한 걱정을 한다”며 “하지만, 현재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늘어나는 등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될 텐데 이런 변화에 맞게 복지체계가 빨리 정착되지 않으면 추후에 미래 세대에게는 큰 부담이기 때문에 지금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복지정책들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