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폭설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인천·문산·강화·옹진·화성 등 서해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서울에 눈이 내리는 시간을 사전 예측하고, 눈이 내리기 한 시간 전부터 교통 취악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초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제설제를 살포할 교통 취약 구간은 간선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마을버스 노선 등이다.
눈 5㎝ 이상,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 30분 연장
보행자가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직원 등이 이면도로와 보도구간에서 수시로 눈 치우는 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5㎝ 이상 눈이 쌓일 경우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의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각각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도로전광표시 및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리고 교통과 재난 정보도 제공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제설대책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