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트립바인 파라다이스 클럽은 오래전에 폐쇄됐고 나스닥 상장업체인 릭스그룹에서 인수해 새로운 형태로 개업했다"며 "2016년 미국 출장 중에 간 곳은 맨해튼 33번가 대로변에 있는 릭스카 바레로 합법적인 주점이다. 노출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노출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맨해튼 33번가에 '릭스 카바레'는 미국의 대형 성인클럽 '릭스 카바레 인터내셔널'이 2005년 스트립바 '파라다이스 클럽'을 인수한 뒤 간판을 바꿔 달고 재개장한 곳이다.
릭스카바레는 공식적으로 "라이브 성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성인 나이트클럽을 운영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릭스 카바레의 VIP 패키지는 250달러(약 28만원)부터 2000달러(약 225만원)까지 다양하다. 325달러 VIP 패키지는 술 1명과 여성 호스트가 제공된다. 이 여성들은 손님 앞에서 랩댄스를 춘다고 한다. 홀과는 달리 VIP룸에선 여성의 몸을 터치할 수 있지만, 허리 위로만 가능하다.
여성 고객도 있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름다운 소녀들과 멋진 스태프"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1일 가이드 대니얼 조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이 스트립바에 간 것이 맞다"며 "무희들이 최 의원 일행 테이블에서 춤도 췄다. 제일 높은 국회의원이 문화 체험하러 가자고 해서 나도 같이 따라 들어간 것"이라고 폭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