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현은 1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4 라이트급(70.31㎏) 경기에서 스미스에게 1라운드 3분 51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 패를 당했다. '스턴건' 김동현 이후 한국인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UFC 전적은 3승3패가 됐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름을 바꾸로 처음으로 선 무대이기 때문이다. 마동현의 본명은 김동현이다. UFC 1호 한국인 파이터인 김동현과 소속까지 같아 자주 혼동됐다. '작(은)동현', '김동현 B'라고 불리기도 했다. 결국 이미지 변신을 위해 링네임으로 쓰던 '마에스트로(Maestro)'를 붙인 마동현으로 링네임을 바꿨다.
앞서 열린 밴텀급 경기에선 강경호가 이시하라 데루토(27·일본)를 1라운드 3분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이겼다. 2019년 한국인 파이터 중 처음으로 옥타곤에 선 강경호는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UFC 통산 4승(2패 1무효)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