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물가 및 설 성수품 물가 동향’에 따르면 설을 앞둔 15개 주요 성수품 물가를 분석한 결과 11개 품목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기재부 '1월 소비자물가 및 설 성수품 물가 동향'
축산물은 닭고기만 겨울철 성장 지연으로 ㎏당 5702원으로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사육 마릿수가 늘어난 소고기(-0.9%)ㆍ돼지고기(-3.4%)ㆍ계란(-6.8%) 등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수산물은 생산 부진이 지속한 오징어(13.9%) 물가만 올랐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명태(-13.9%)ㆍ고등어(-14.5%)나 갈치(-18.3%)ㆍ조기(-6.3%)는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에서 발표한 주요 제수 물가를 보면 축산물ㆍ수산물ㆍ가공식품 등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해 전체적인 설 물가가 전년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