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니스톱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검토해왔지만, 주식양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매각 중단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미니스톱은 “모기업인 일본 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지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맹점과 공동번영을 위해 가맹본부로서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양도가격·고용승계 등 이견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근접출점 제한 내용을 담은 자율규약을 발표하면서 새로 편의점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미니스톱 몸값은 올라갔다. 편의점 업계는 당분간 점포 수 1만3109개의 CU와 1만318개의 GS25 2강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점포 수는 9548개, 이마트24는 3564개에 정도다. 앞서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해 경쟁사 편의점 50~100m 이내에서 새 점포를 내는 것을 규제하기로 해 새 편의점 내기는 어려워졌다. 앞으로 계약이 끝난 타사 가맹점 자리 차지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