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9658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 한 게임에 1000원임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39억6500여 게임으로,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판매액 기존 최고 기록은 한 게임에 2000원 시절이던 2003년의 3조8242억원이었다.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지난해 최대 판매 기록은 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기재부 측은 “2017년까지 꾸준히 로또 판매점이 늘어난 영향이 작년까지 미쳤을 뿐 경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