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맞으며 달리는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가 19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축제장 일원에서 열렸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축제장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가장 추운 지역에서 열리는 알몸마라톤은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 참가자는 복장에 제한이 없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축제장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 대관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발 800m 고원에 5km와 10km 코스가 만들어졌으며 올해부터는 기록체크와 시상과 관계없이 달리기 자체에만 참가할 수 있는 마니아 코스도 신설됐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황태덕장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색 시상도 마련됐다. 개성 넘치는 복장에는 '이색복장 상', 맨 마지막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완주 의미의 '꼴찌 상'을 수여한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축제장에서 열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아빠의 꿈'이란 보디 페인팅을 한 채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몸마라톤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 대관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우 대관령축제위원장은 "올해 알몸마라톤대회는 더 많은 분이 참가해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대관령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며 좋은 기운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