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장학재단 이사장이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KBO(총재 정운찬)는 14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기술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이끈는 기술위에는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등 경기인 출신 5명과 비경기인으로 KBS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1명 등 6명의 포함됐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양광삼 기자
이번 기술위의 특징은 40대 젊은 야구인이 5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현장 공백이 적고, 현대 야구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이들로 선정했다. 특히 선수 분석, 선발 과정에서 데이터를 비롯한 통계자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많은 지도자들도 있지만 앞으로 한국 야구를 길게 이끌어야 할 인물들이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바라봤다"고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결승홈런을 때렸던 이승엽. [연합뉴스]
KBO 기술위원회는 17일 첫 모임을 갖는다. 역시 가장 큰 사안은 새 전임 감독 선발이다. 김 위원장은 "우선 10여 명의 감독 후보군을 만드는 작업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위원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