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46으로 1위에 올랐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톱레벨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IBSF 공인 국제대회다.
김지수는 1차 시기에서 4초93(3위)의 스타트 기록을 냈으나 주행에서 이를 만회했다. 9번 커브 이후 2위 기록으로 올라선 김지수는 마지막 5개의 커브를 깔끔하게 돌아 2위 크레이그 톰슨(영국)보다 0.15초 앞선 56초7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수는 2차 시기에서도 후반부에 뛰어난 주행 능력을 보여주면서 합계 0.35초 차로 중국의 정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