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KBS1TV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유아인은 데뷔 이래 첫 버라이어티 출연이라 떨린다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전했다.
유아인은 "경제 논리로 더 잘 사는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이득이 되든 되지 않든, 우리를 떨어지게 한 힘이 작용했고 떨어진 채로 오래 살고 있었더라면, 각자의 삶이 달라지고, 이해관계가 달라졌다고 해도 떨어진 가족은 다시 만나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도올은 "'빨갱이'라는 말은 일제강점기에는 없었다. 제주 4.3사건으로 30만 명 중 3만 명이 학살됐다. 여순사건만 해도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빨갱이'란 말이 정착하게 됐다. 이런 것들은 정말 중요하게 알아야 할 역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이다. 도올 김용옥과 유아인이 전면에 나서 시청자와 소통한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