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이번에 선정된 해맞이 명소는 모두 2시간 안팎의 짧은 코스”라며 “누구나 쉽게 국립공원을 탐방하며 해맞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명소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태백산 천제단, 월악산 옥순봉, 무등산 서석대 등 3곳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가족 산행지로서 인기가 많다. 겨울이면 환상적인 상고대와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이다.
초보자도 무난히 오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탐방할 수 있다.
일출 예정시간은 태백산은 7시 36분, 월악산과 무등산은 7시 38분이다.
소백산 부석사 석양 ‘장관’
소백산 부석사는 천년 고찰의 품격을 지니고 있는 무량수전을 앞에 두고, 소백산의 온화한 능선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이다.
낙지탕, 꽃게, 굴 등 지역 먹거리도 풍성하다.
일몰 예정시간은 소백산은 오후 5시 13분,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5시 20분, 태안해안은 5시 24분이다.
해맞이·해넘이를 안전하게 보기 위해서는 방한복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은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
또, 단독 산행을 피하고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