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종합검사는 2015년 폐지됐지만, 금감원은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 7월 부활을 공식화했고 올 하반기부터 종합검사를 시행 중이다.
김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내리고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검찰 고발 등 중징계를 의결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과 시민단체는 김 부위원장이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삼성 편들기’를 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삼성바이오 문제나 여러 사안에 대해 부위원장이 어떤 편견을 갖지 않고 업무를 공정히 하고 있다”며 김 부위원장을 옹호했다.
지난해 유재수 금융위 금융정책국장(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인사 조치에 관련해 최 위원장은 “청와대 조사 결과 고위 공무원으로 품위 유지 관련 문제가 있어 참고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자체적인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본인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기에 그만한 사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했다“고 언급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