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박지원이 유튜브 만든다고 하면 박수 없는데 (청중들이 유 이사장에게) 손뼉 치는 것을 보라”며 “저게 무서운 파워를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정두언 전 의원도 유 이사장이 분명히 정치를 다시 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정 전 의원이 대단히 예리한 사람”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에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제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어용 지식인을 하다가 요새는 다 하차하고 은퇴했는데, 팟캐스트에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단 차원의 팟캐스트”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 6월 종편 대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유로 지난 10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방에 대응하는 재단의 방침에 대한 회원 여러분에게 응답과 제안을 받아 재단의 대응 방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