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랑의 온도탑에 얼굴없는 천사 500만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2018.12.24 12:00

수정 2018.12.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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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 사랑의온도탑의 사랑의우체통에 50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다. 기부자 인적 사항을 알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사진 사랑의열매]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에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사라졌다. 봉투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이 담겼다. 이 봉투는 21일 오후 사랑의열매 직원이 발견했다. 기부자를 알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누구인지 적지 않았고, 기부 동기를 담은 편지나 쪽지가 없었다. 
 
사랑의우체통은 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기간(2018년 11월 20일~2019년 1월 31일)에 모금을 위해 설치했다. 응원 메시지를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500만원 봉투는 나눔 메시지 엽서를 수거하다 발견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사랑의온도탑의 사랑의우체통에 50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다. 기부자 인적 사항을 알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사진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에 익명의 기부금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4년 12월 1000만원, 2016년 1월 300만원, 2016년 12월 500만원, 2017년 12월 500만원이 발견됐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서울 광화문 광장 사랑의온도탑의 사랑의우체통에 50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다. 기부자 인적 사항을 알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