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과 만찬 겸 송년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 격려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우리 정책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신념 갖고 일하자
스스로 자기 관리 소홀해져
마음 다잡고 맡은 일에 충실하자”
실장과 수석들은 올 한해 최저임금과 일자리 문제 등을 다루며 느꼈던 소회들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감반 사태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이날 만찬은 2시간30분쯤 이어졌으며, 간단한 반주 및 방어회 등이 안주로 올라왔다.
문 대통령은 연말 청와대 참모진뿐 아니라 국무위원을 포함한 송년회를 열고 국정 목표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무르며 내년 3년차 국정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