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등록까지 마친 초고속 전뇌학습법은 세계대백과사전에도 실린 학습법이다. 장영실과학문화상 금상, 연세대학원 우수논문상 등을 받았다. 이 학습법은 빛을 통해 눈으로 들어온 문자 정보를 소리로 바꾸지 않고 뇌에서 의미를 바로 이해해 기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두뇌 계발은 물론 공부시간을 10분의 1로 줄여 학습능력을 끌어올린다고 한다.
초고속 전뇌학습법
IQ 및 학교 성적 높아진 사례 많아
2단계는 학습 적용 과정이다. 영단어, 한자, 교과서 및 전공서적 암기, 전뇌기억 7원칙 등으로 구성돼 인종·언어·문자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3단계는 응용 과정이다. 요점정리, 이미지 기억법 등을 통해 효과적이면서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한다. 이 학습법은 단기간에 책을 읽고 공부하는 능력을 배가시킨다.
면허가 있어야 자동차를 운전하듯 공부도 면허를 따고 하면 10시간짜리 공부를 2~3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는 학습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공부면허증’을 발급한다. 김 박사는 “초고속 전뇌학습법이 제도권으로 도입된다면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노인의 경우 두뇌 계발을 통해 치매예방에도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초고속 전뇌학습법 교육생 가운데 공인회계사, 사법고시·행정고시 합격자가 다수 배출됐다. 김 박사는 “IQ가 110이던 고1 김모 학생은 이 학습법을 배운 뒤 IQ가 131로 높아졌고, 뉴질랜드에 살다 한국에 온 이모 학생은 한국어 어휘가 서툰데도 불구하고 이 학습법을 익힌 뒤 5일 만에 자기계발서 한 권을 30분 만에 독파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남의 한 고3 학생은 이 학습법을 교과서에 응용한 뒤 전교 석차 300등에서 7등으로 수직 상승했다는 것.
김 박사는 전국에서 무료 공개특강을 통해 초고속 전뇌학습법을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대중에게 강의해 오고 있다. 현재는 ‘노벨상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부푼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 박사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두뇌 잠재력을 깨닫는 데 든든한 동행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