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몸 속에 쌓인 미세먼지 쏙 빼주는 실내 운동 10가지

중앙일보

입력 2018.12.01 06:00

수정 2018.12.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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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정체되면서 며칠째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농도가 다소 내려가기는 했지만 대기의 질은 '보통'과 '나쁨' 단계를 이어가고 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머물다 호흡기를 통해 폐와 혈관으로 들어가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마이트리 김민지 트레이너가 고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요령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칠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하는 야외 운동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호흡량에 따라 몸에 쌓이는 미세먼지의 양도 그만큼 증가해 건강에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있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헬스 트레이너 20년 경력의 이진성 (49·서울 중구 '마이트리'· 건강운동 관리사)씨는 "실내 운동도 실외 운동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낮은 실내 운동을 권한다. 또 이 트레이너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특히 기관지와 폐에 쌓인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신속히 내보낼 수 있는 흉강 운동이 필요한 때다"고 덧붙였다.

마이트리 김민지 헬스 트레이너.

이 트레이너가 말하는 운동법은 10가지 동작으로 나눠 있지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첫째가 무릎과 고관절의 통증과 부상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스트레칭이다. 
두 번째는 흉추와 요추를 비롯한 일명 날개뼈인 견갑골의 강화를 통해 몸 내부의 순환을 돕는 운동 세 가지다. 하체의 유연성뿐만 아니라 경각의 상하좌우 운동을 통해 틀어진 상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마지막으로는 등과 복부 근력을 강화하는 본 운동 네 가지다. 
두 번째 이후의 동작들은 15~20회 실시하고 2~3 반복하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진·영상·글=김상선 기자
 

마이트리 김민지 헬스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