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26·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베스트11을 싹쓸이 했다. 이번엔 잉글랜드 축구전설 앨런 시어러(48)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은 28일 시어러가 뽑은 13라운드 이주의 팀(팀 오브 더 위크)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베스트11(4-3-3 포메이션)을 구성하면서 오른쪽 날개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9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전 50m 드리블골, 13R 베스트11 싹쓸이
스카이스포츠-BBC도 손흥민 뽑아
손흥민은 공격수 미트로비치(풀럼),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필립 빌링(허더즈필드), 델리 알리(토트넘)도 뽑혔다. 수비수 세르지 오리에(토트넘), 마마두 사코(크리스탈 팰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과 웨인 골키퍼 헤네시(크리스탈팰리스)도 선정됐다.
손흥민, 델리 알리,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등 첼시를 격파한 토트넘 선수 4명이 포함됐다. 시어러는 이주의 감독 역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을 뽑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6일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팀 오브 더 위크에 뽑혔다. 4-4-2 포메이션 중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 역시 13라운드 베스트11(3-4-3 포메이션) 중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5시 런던에서 열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개인통산 유럽 무대 100번째 골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