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두코바니·테멜린 지역에 1000㎿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중국·러시아·프랑스·일본·미국 등이 경쟁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체코 방문에서) 원전과 관련해선 여러 변수가 많아 우리 강점이나 관심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오늘 체코 총리와 경협 논의 예정
야당 “탈원전 정책의 모순 결정체”
자유한국당도 대만이 국민투표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한 것을 계기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만 국민의 결정은 탈원전 추진과 에너지 수급 과정이 닮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며 “문 대통령은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면 조건 없이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국정 운영은 뭐든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