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걸음이 느리고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성인보다 체구가 작아 시야에서 놓치기 쉬운 아이들은 이러한 스몸비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전세계적으로 스몸비로 인한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마땅한 솔루션이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교육 및 위험을 알리는 표식의 설치, 캠페인 활동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휴대폰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행동 개선을 이끌 수 있는 기술적 솔루션의 접목이 필수라고 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함께한 ㈜애니타임유의 특허 기술인 ‘애니타임(ANYTIME)’ 솔루션이 설치된 특정구역 내에서는 걸으면 2~3초 후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고, 멈추면 2~3초 후 사용이 가능하다. 단, 필요시 보행 중 음성통화는 가능하도록 옵션을 지정할 수도 있다.
애니타임유의 유승희 대표는 "애니타임 앱을 설치하고 ‘스몸비 방지장치’가 설치된 특정구역에 진입해 있는 동안은 그 안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동으로 제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쿨존과 같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횡단보도와 같은 위험 장소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례엔터테인먼트 박판준 대표는 "본 솔루션을 통해 이례를 방문한 아이들이 스몸비로 인한 보행 중 사고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