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금토동에 그린벨트 땅(사진)이 매각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전체 44구좌이며 1구좌는 약 331㎡ 단위이다. 매각가는 3.3㎡당 120만원부터다. 계약순으로 필지가 배정되며 잔금 납부 즉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이 토지는 서측과 남측 경계가 제3 밸리와 접해 있는 데다, 제2·3 밸리의 핵심인 2구역 중심지와 가까워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매각 관계자의 설명이다. 토지 매각 관계자는 “매각 대상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인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땅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곳”이라고 말했다.
판교 옆 금토동 그린벨트 토지
여기에 제2 판교밸리 인근에 신분당선 신설역 논의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2·3 판교밸리 개발도 한창이다. 이처럼 뛰어난 강남 접근성에다 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금토동 일대 땅값이 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3 밸리 계획 발표를 전후해 대지·전답 등 땅값이 두배 가까이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춰 땅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성남시 금토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제2·3 판교밸리가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되는 만큼 추가 해제 기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지만, 정작 매물이 없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704-7800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