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진기법률연구상은 ‘법적 개념으로서의 인간존엄’ 논문을 쓴 손제연 서울대 강사(대상)와 ‘국제투자협정의 예외조항’ 논문을 발표한 김보연 서울대 법학연구소 연구원(우수상)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에겐 각각 3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논문은 인간 존엄을 법체계 내에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헌법·형사법뿐 아니라 철학적 관점으로 분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3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
대상 손제연, 우수상 김보연 수상
재단 이사장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법학은 국가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적인 학문이자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꼭 필요하지만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와 장래가 기대되는 젊은 법률가들의 연구를 지원해 법학 생태계를 풍요롭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