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보니 충전소 인프라도 빠른 속도로 확충되고 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469곳 중 40분 정도면 완전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시설도 205곳에 달한다.
아파트 주차장엔 이동형 충전기도
전기차 운전자가 쓴 전기 사용량을 차주가 모두 부담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개별 충전기에 부착된 무선 장치를 통해 전기차별 전기 사용량이 한국전력으로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기 요금은 현대 아이오닉의 경우 한번 완전충전을 할 때 1600원 정도가 나온다. 아이오닉 차종은 완전충전 시 200㎞를 주행할 수 있다.
대구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만 관리하는 관제센터도 있다. 도심 속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감시·감독하는 시설은 지난해 7월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충전시설에 이상 신호가 오거나 콜센터로 신고 전화가 오면 곧바로 직원 8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24시간 체제로 시설을 점검·보수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