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는 지난 6일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의 아기가 멈추지 않고 우는 소리를 들었다. 오전 5시 이른 시간에 탑승하느라 피곤했던 다른 승객들은 언짢은 반응을 보이며 아기와 엄마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기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패트리샤는 아기 엄마에게 다가가 아기의 상태를 물었다. 아기 엄마는 "분유가 다 떨어졌다"며 당황한 나머지 눈물을 보였다. 당시 새벽 시간 탑승을 위해 전날 9시부터 공항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준비했던 분유가 바닥났던 것이다.
당시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한 패트리샤는 "당시 아기가 울자, 도울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정도였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내 젖을 먹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유 수유를 지지하는 패트리샤는 "다른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