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은 지난 2012년 5월 회생절차 개시 및 2013년 4월 종결 하였으나, 건설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회사는 올해 7월 주식회사 대풍루첸(회장 지승동)과 M&A를 통한 투자계약 체결 후 10월 5일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 뒤 M&A를 통한 인수자금으로 신속한 채무상환과 회생계획을 이행하였다.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회사(1954년 설립)는 회사 설립 이래 도로, 건축,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을 뿐만 아니라 해외 대규모 공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고, 2000년대 이후에는 “I-WANT(아이원)”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건설업체로서의 입지도 구축하였다. 또 2001년 미 연방정부 발주공사를 수주, 2005년 건설사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액) 20위, 2007년 초고층 아파트 “엑슬루타워” 브랜드 런칭을 하였다.
이번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앞으로 브랜드인 “풍림아이원”을 활용해 재개발 ⁃ 재건축의 주택 ⁃ 건축사업 뿐 아니라 토목, SOC사업 등의 수주에 박차를 가하여 이른 시일 안에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 뒤 주식회사 대풍루첸을 새 주주로 맞아 기존 채무를 모두 정리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사 간 사업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 이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온 힘을 모아 재도약과 함께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관계자는 “풍림산업은 M&A 계약 체결로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가 96.8%로 대부분 이루어져, 기업회생절차 종결 요건이 성립한다고 판단해 종결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