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실험. 바람의 방향과 빠르기를 측정하는 기구 만들기
준비물
실험 방법
오늘의 개념
풍향(風向)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말합니다. 풍향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므로 10분 동안 불었던 바람의 평균적인 풍향을 측정하죠. 풍속(風速)은 공기의 이동 속도를 가리켜요. 'm/s'를 써서 표현하죠. 지면에서부터 높이에 따라 풍속은 각기 다릅니다. 기상청에서 말하는 풍속은 지상 10m 위치 바람 속도를 표준으로 하죠. 이 역시 10분간의 바람을 평균으로 측정합니다.
2) 풍속계란
이뿐만 아니죠. 바람에 의해 물체가 받는 압력을 이용한 풍압형 풍속계, 가열된 물체에 바람이 닿았을 때 냉각되는 정도를 이용하여 풍속을 측정하는 열선 풍속계가 있습니다. 높은 높이의 경우 풍선을 띄워두고 풍선의 이동 모습으로부터 풍속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회전형이나 풍압형, 열선의 원리를 이용해 자동으로 풍속을 측정해주는 디지털 풍속계를 많이 사용하죠.
3) 생활에서 느끼는 풍속
사람이 기분 좋게 느끼는 바람의 속도는 1~5m/s 정도예요. 낙엽이 많이 날리고, 종이가 날아가는 바람의 속도는 5~8m/s 정도죠. 8~10m/s가 되면 작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큰 물결이 일기 시작합니다. 10m/s가 넘어가면 큰 나무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 곤란해지죠.
선풍기로 예를 들어 볼까요. 대부분 선풍기의 풍속은 미풍 3~4m/s, 약풍 5~6m/s, 강풍 7~8m/s 정도예요. 그럼 여러분도 하나쯤 갖고 있을 휴대용 선풍기는 풍속이 얼마나 될까요. 바람의 세기 선택권이 하나인 선풍기 기준, 보통 의외로 5m/s가 넘는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최대 풍속은 얼마일까요. 기상청에서 관측한 사상 최대 풍속은 63.7m/s입니다. 지난 2006년 강원도 속초시에서 기록됐죠. 풍속이 30m/s를 넘으면 바다에선 산더미 같은 파도가 일고 육지에선 건축물 등에 커다란 손해를 입힐 수 있는데요. 당시 얼마나 위험했을지 상상할 수 있나요.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도움말=김선왕 아꿈선 영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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