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지난 22일부터 국가기관채용비리 국민제보센터를 만들어 채용비리와 관련된 내부고발자의 고발을 제보받고 있다. [화면캡쳐]
자유한국당이 개설한 '국가기관 채용비리 국민제보센터'에 300여 건의 채용 비리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및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지난 22일부터 ‘국가기관 채용비리 국민제보센터’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메일과 팩스로 제보를 받는 이 신고센터에는 31일 현재 300여 건의 채용 비리가 접수됐으며 채용 비리의혹이 제기된 기관은 정부 출연·출자 공공기관부터 지방자치단체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건 중 100여 건 신빙성있어 의원실 통해 조사 중··
접수된 제보는 공무원 자녀가 산하 공공기관에 채용한 의혹부터 추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을 미리 알고 무기계약직의 형태로 공공기관에 취업시킨 의혹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 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희 기자 jo.so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