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40% "결혼 필요하다"… 미혼 여성은

중앙일보

입력 2018.10.27 14:21

수정 2018.10.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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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미혼 인구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이 공개한 '저출산 미래 비전(안)'에 따르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2010년 64.7%에서 2016년 51.9%로 줄었다. '저출산 미래 비전'은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론을 산출했다.
 
특히 '미혼 여성' 그룹에서 결혼을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2010년 46.8%에서 2012년 43.3%, 2014년 38.7%, 2016년 31.0% 로 떨어졌다. 하락세를 고려하면 현재는 그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혼 남성의 경우도 비슷하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남성은 2010년 62.6%에서 2012년 60.4%, 2014년 51.8%, 2016년 42.9%로 하락했다.


이같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는 저출산 현상을 더욱 고착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