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이력제는 생산-유통-가공의 전 과정을 추적한다. 첫째, 생산 단계에선 위판장·도매업 같은 공동어시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에 대해 생산자, 생산번호 등을 기록한다. 둘째, 유통 단계에선 상품의 입고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유통자·출고처·출고량 등 출고 정보와 함께 판매처로 배송한다. 셋째, 가공 단계에선 수산물의 생산번호·입고량·입고일 등 입고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포장해 상품으로 만든다. 넷째, 판매 단계에선 수산물 상품 포장의 겉면에 부착된 이력제 라벨의 바코드나 이력번호(13자리)를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수산물이력조회’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당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명·업체명으로도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수산물의 포장지에 수산물 이력추적관리품의 표지 및 표시사항(로고·식별번호 등)을 표기할 수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