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경매중 (~18일)! 5.5kg 달 운석 '부아그바(Buagaba)'의 주인은?

중앙일보

입력 2018.10.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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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5.5kg의 달 운석이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 일명 '부아그바'로 불리는 이 운석은 작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공식명칭은 NWA11789이다.[AP=연합뉴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5.5kg 달 운석이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경매장에 나와 주인을 찾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RR 경매(www.rrauction.com)은 지난해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발견된 운석을 최하 가격 50만불부터 입찰을 시작했다. 부아그바(Buagaba)라고 별명이 붙은 이 운석은 6개의 조각으로 이뤄졌다. 가장 큰 조각은 3kg 가량되며 인근에서 발견된 비슷한 성분의 조각 6개를 합쳐서 만들어져 '달의 수수께끼(The Moon Puzzle)'라는 별칭도 붙었다.  
   

총 6조각으로 이루어진 부아그바. 가장 큰 조각은 약 3kg 가량으로 크기는 골프공 사이즈다.[사진 RR경매]

 
 

달 운석의 일반거래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 발견된 지역의 나라소유로 넘어간다. 부아그바는 공개적으로 판매되는 달 운석 중 가장 크다. [AP=연합뉴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RR 경매 홈페이지에 클릭하면 부아그바에 대한 설명과 사진 등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물론 입찰도 가능하다.
운석은 우주공간에서 지구로 진입한 암석이 대기와 마찰하면서 타고 남아 지표면에서 발견된다. 대부분의 운석은 소행성에서 유래한다. 달운석은 달에 충돌한 다른 운석의 영향으로 생긴 달 파편이 운석의 형태로 지구에 떨어진 것이다. 부아그바는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판매되는 달 암석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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