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에 막혀 1·2차전 원정 경기를 모두 내줬던 애틀랜타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 6-5 승리
프레디 프리먼 6회 결승 솔로포
다저스도 빠르게 반격했다. 3회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이후 1사 1,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때렸다. 좌익수 아쿠냐가 공을 빠트린 덕분에 1루주자 테일러까지 홈을 밟아 2-5로 따라붙었다. 5회엔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나간 뒤 테일러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고, 2사 이후엔 맥스 먼시가 중월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도 홈런으로 결정났다. 6회 말 프레디 프리먼이 바뀐 투수 알렉스 우드의 초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다저스는 9회 초 작 피더슨의 안타와 터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애틀랜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는 먼시-매니 마차도-브라이언 도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두 팀의 4차전은 9일 오전 5시 30분 열린다. 다저스는 4차전 선발로 좌완 리치 힐, 애틀랜타는 1차전에서 조기강판된 마이크 폴티뉴비치가 유력하다. 다저스가 4차전까지 내준다면 5차전 선발로는 클레이턴 커쇼나 류현진 중 한 명이 등판할 전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