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와 김정은이 악수하는 사진과 두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면담 장면 등 3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면담에 이어 진행된 오찬 동영상도 공개됐다. 미국의 소리(VOA) 중국판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이 면담 후 오찬을 위해 다시 만나 웃으며 함께 식당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싱가포르 합의에 진전 있었다” 평가
폼페이오-김정은 면담에 김여정 배석
VOA 중국판, 오찬 동영상 공개
식당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이 “수행 기자가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갔네”라고 농담을 건네자 폼페이오 장관은 “당신(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왔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찬에는 두 사람 외에 비건 특별대표, 앤드루 김 센터장,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들은 푸아그라, 소라고둥 수프, 스테이크, 송이구이, 초콜릿 케이크, 레드 와인, 소주 등으로 이뤄진 5단계 코스 식사를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