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차량에 쿵…” 외제차 사고로 수억 보상금 챙긴 일당

중앙일보

입력 2018.10.01 18:18

수정 2018.10.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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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급 외제차를 타고 고의 사고를 내 2억여원의 보상금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중앙포토]

 
고급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북 김천경찰서는 보험사기 혐의로 A씨(33) 등 3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대전·대구·김천 등에서 고의로 15건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와 상대 운전자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에서 벤츠 차량을 타고 가다 차선을 변경하는 승용차를 옆으로 들이받아 상대 차량 보험사로부터 99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한 벤츠, BMW, 렉서스 등은 수리비와 렌트비가 많아 보험사로부터 미수선금을 현금으로 받은 뒤 카센터에서 적은 비용으로 수리했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