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무와 숲 관계자가 아동 정서 행동 관찰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김방현 기자
대전시는 올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4~5세 아동과 학부모 5000명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프로그램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앱 사용료는 대전시가 업체에 지불한다.
대전시 어린 자녀 둔 부모에게 ‘아동 정서 행동 관찰 프로그램’ 앱 보급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자녀 문제는 부모나 교사와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는 데도 지금까지 아동·청소년 심리 치유 방식은 부모와 단절된 채 진행됐다”며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는 보육도 출산만큼 중요하다고 보고 도입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올해는 부모 1000명에 무료 배포했다. 세종시 이경우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내가 아이를 잘 키우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양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산율은 1.67명(2017년)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