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손흥민(26·토트넘)이 리버풀전에 출격을 대기한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AG, A대표 강행군 치르고 복귀
토트넘 소속으로 시즌 첫골 도전
손흥민은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마친 뒤 12일 출국해 다음날 새벽 런던에 도착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누가 왔는지 보라’면서 손흥민이 금메달을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이 강행군을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은 높지않다.
손흥민은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토트넘 프리시즌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3달반 동안 이동거리는 4만7700마일(7만6766km)에 달한다. 107일간 19경기를 소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버풀전 출전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다면 선발보다는 조커로 기용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에 토트넘은 5위(3승1패)를 기록 중이다.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가 3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8월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손흥민과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또 다시 강행군을 이어간다. 19일 인터밀란(이탈리아)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23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27일 왓퍼드와 리그컵, 29일 허더즈필드와 프리미어리그를 앞두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뉴캐슬 기성용(29)은 15일 오후 11시 아스널전 출격을 대기한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과 지동원(27)은 15일 마인츠전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 이청용(29)은 16일 잉골슈타트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 공격수 황희찬도 15일 하이덴하임전 출격을 노린다.
박린 기자 rpakr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