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그룹은 지주회사인 S&T 홀딩스(서울)를 비롯해 소총 등 총기류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S&T 모티브(부산), 전차·장갑차용 변속기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S&T 중공업(창원), 발전설비와 플랜트 사업을 하는 S&TC(창원) 등 상장 4개사가 핵심이다.
39주년 맞은 향토기업 S&T 최평규 회장
총기, 자동차 부품, 플랜트 설비 등 진출
최 회장 “딥 체인지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
최 회장은 13일 창업 39주년 기념사에서 “지금부터 낡은 생각, 낡은 방식, 낡은 고정관념을 뿌리째 뽑는 근원적 변화(Deep Change)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의 결실은 부지런함에 있다는 ‘성실재근(成實在勤)’을 기억하며 S&T 100년 역사를 향해 힘차게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신임 회장에 선임된 뒤 “군 전력 증강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그룹은 ‘국토대장정’으로 유명하다. 한 달에 하루(토요일)를 정해 희망하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업문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도전! 백두대간 국토대장정’은 S&T 중공업을 주축으로 2008년 4월부터 장장 4년 8개월 동안 누적인원 3500명이 850㎞의 국토를 섭렵한 뒤 종료됐다. 이를 이어받아 2013년 3월 시작된 S&T 모티브 중심의 ‘S&T 국토대장정’에서는 지난 9월 8일까지 누적 인원 2만여명이 690㎞를 누볐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