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지난주 MVP(9월 4~10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팔꿈치 부상 때문에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동안 타석에서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덕분이다. 오타니는 지난주 5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19타수 9안타(타율 0.474), 4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4월 첫째주 주간 MVP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타자로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2(13타수 6안타)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또 투수로 오클랜드전에 나서 7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당시에는 투타 성적을 합산해 주간 MVP를 수상했고, 이번에는 타자 성적만으로 두 번째 수상을 했다.
지난주 4홈런...시즌 19개 홈런
타자 성적만으로 첫 주간 MVP 수상
내셔널리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25)가 받았다. 하퍼는 지난주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12사구를 기록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