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 교감 중 여성 비율은 2012년 24.6%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42.7%로 18.1%포인트 증가했다. 국가직 과장급 공무원은 2012년(9.3%)에 비해 7.1%포인트, 정부위원회는 2012년(25.7%) 보다 15%포인트 늘었다.
여가부에 따르면 국가직 공무원 부문에서 여성 고위공무원단이 1명도 없는 기관 대상으로 올해 내 임용을 추진하고, 공무원 임용령에 보직관리 시 성차별 금지 의무화를 규정했다. 현재 여성 고위공무원단이 1명도 없는 기관은 관세청, 인권위, 방통위, 법제처, 금융위, 중기부, 국세청, 방사청, 특허청, 새만금청 등 10곳이다.
지방직 공무원 부문은 경력채용 면접위원 중 여성위원을 1명 이상 위촉하도록 ‘신규임용시험 관리매뉴얼’에 명시했다. 공공기관 부문은 여성임원을 반드시 1명 이상 선임하도록 지침을 제정하고, 기관별 여성관리자 확대를 위한 인력활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경찰 부문은 여성대상 범죄 지방청 특별수사팀을 신설하고 내년 여성수사관을 50%까지 임용한다. 정보경찰의 여성비율도 현재 5.7%에서 2020년 10%까지 늘린다. 또 내년 적용되는 경찰대학ㆍ간부후보생 남녀통합 모집 체력기준과 경찰 전 분야에 대한 통합모집 타당성 연구를 시작했다. 이러한 연구에 성평등 관점이 반영되도록 연구진 구성 시 성인지 분야 연구자를 포함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