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에는 여자 계영 400m를 시작으로 접영 50m와 자유형 100m, 접영 100m에서 10일부터 21일까지 사흘 연속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어 23일 혼계영 400m에 이어 24일 자유형 50m까지 금메달을 따 6관왕을 완성했다. 그는 계영 8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6관왕에 오른 이케에는 1970년 방콕 대회와 1974년 테헤란 대회에서 수영 5관왕을 달성했던 니시가와 요시미(일본)을 제치고 여자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기록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북한 사격의 '전설' 서길산이 세운 7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